지방의원 자정결의ㆍ자치분권 실행 촉구
지방의원 자정결의ㆍ자치분권 실행 촉구
  • 이승열
  • 승인 2019.01.2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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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군구의회의장協 정기총회…중구ㆍ용산ㆍ구로구의장 ‘의정봉사대상’

 

[시정일보]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강필구 전남 영광군의회 의장)는 지난 21일 대전시에서 226개 기초의회 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모범적인 의정활동으로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공헌한 의원 22명에게 ‘제11회 지방의정봉사대상’을 수여했다. 서울시 자치구에서는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 △김정재 용산구의회 의장 △박칠성 구로구의회 의장 등 3명이 의정봉사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최근 일부 기초의회 의원들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스스로 반성하고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윤리의식을 갖춘 기초의회상을 재정립하자는 내용의 <의원 자정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한 지역의 자율성, 다양성, 창의성이 발휘되는 지방분권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자치분권 실행 촉구 대전선언문>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대전선언문에서 “지방정부에 자치입법권, 자치조직권, 자치재정권, 자치복지권 등 4대 지방자치권을 보장하고 국가와 지방정부 간 보충성 원리에 입각한 지방분권형 국가통치 원리를 구현하라”고 요구했다. 또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571개 사무의 지방이양일괄법과 지방자치법의 신속한 제·개정을 촉구하며, 중앙과 광역에 머물고 있는 지방분권이 광역과 기초단체로 이어지는 2차분권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는 조속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필구 회장은 개회사에서 “기초의회의 뜻을 한곳에 모아 중앙정부가 지방자치 발전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정책과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일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며 “지역 주민의 삶 속에서 체감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는 전국 226개 시군자치구의회 의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 내빈을 비롯 6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