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백서 발간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백서 발간
  • 이승열
  • 승인 2019.02.14 07:00
  • 댓글 0

행정안전부, 주민활동 사례, 작은 인프라 설치 현황, 우수지역 사례 등 담아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행정안전부가 2016년부터 추진해온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 사업’의 성과를 담은 백서를 발간했다.

백서에는 다양한 주민안전 활동 사례와 작은 인프라 설치 현황, 우수 지방자치단체 사례 등이 담겨 있다. 작은 인프라는 소규모이지만 생활 속 위험요인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고 창의적인 안전시설을 말한다. 

특히 사업을 담당한 공무원과 주민공동체 대표, 마을활동가들의 실제 경험담과 조언들이 들어 있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다.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17개 시군구의 안전사고 사망자 감축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펼친 사업이다. 인프라 구축과 안전문화운동을 병행 추진했고 지역주민이 사업 전반을 주도했다. 

백서는 총 4개 장으로 구성돼 있다. 제1장에서는 사업 추진체계, 구성 요소, 핵심 추진사항 등을 제시해 사업을 처음 추진하는 지자체가 사업계획을 수립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제2장은 기존의 대규모 시설 중심의 안전개선사업과 차별되는 지역 단위의 주민참여형 안전개선사업의 성과를 제시했다.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직접 사업을 추진했던 담당자들의 경험담도 수기형식으로 담았다.

제3장은 소규모이지만 생활 속 위험요인 해소에 효과적이어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작은 인프라’ 사업을 추진할 때 참고하면 좋은 사항을 자세히 다뤘다.

끝으로 제4장은 우수지역으로 선정된 대구 서구, 전북 완주군, 부산 북구, 경기 수원시 등 4개 지역에서 주민과 공무원이 어떻게 사업을 추진했는지 사례를 소개하고, 주민의 이야기도 함께 담았다.

행안부는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사업의 지속적인 확산과 지자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백서를 전국에 배포하고 행안부 누리집(www.mois.go.kr)에도 게시한다.

서철모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이번 백서 발간을 통해 지역안전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한층 더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면서, “무엇보다 담당 공무원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는 길잡이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