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회원 강동구의원 “행정 전문성 강화해야”
서회원 강동구의원 “행정 전문성 강화해야”
  • 방동순
  • 승인 2019.02.21 13:21
  • 댓글 0

강동구 승격 40년, 미래 준비 불안

[시정일보 방동순 기자] 강동구의회 서회원 의원은 지난 20일 제26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강동구의 미래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두 가지 내용을 당부하는 5분 발언을 했다.

먼저 서 의원은 “강동구가 구로 승격된 지 올해 40년이 되는 해지만 미래를 대비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

서 의원은 “한가지 예로 미국의 덴버라는 도시의 슬로건은 2004년 150명의 마케팅 전문가와 주민들의 투표로 결정한 뒤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에 강동구의 슬로건이 ‘더불어 행복한 강동’으로 바뀌었는데 슬로건이 강동구를 잘 표현하는 슬로건인지, 40년 뒤에도 이 슬로건이 사용되고 있을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고 발언했다.

다음으로 서 의원은 “지역구 공사현장을 방문하니 과거 침수지역에 대한 보완을 위해 하수암거 신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암거설치가 진행되면서 바로 근처 중요한 전기, 가스, 수도 등의 공급설비, 통신시설 등은 옆으로 이전만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공사를 하는 김에 시설물을 공동으로 수용, 미관을 개선하는 공동구를 설치하면 좀 더 체계적이고 안전한 도시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따라서 이를 확인해보니 현재 공동구 설치에 대한 계획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 의원은 “물론 공동구라는 것이 간단히 구에서 공동구를 설치하고 싶다고 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사전에 유관기관과 협의를 하고 이런 대규모 공사가 있을 때 같이 진행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국토부에 건의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본다”며 “단순히 문제점에 대해 해결하는 것이 아닌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백년대길 행정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서 의원은 “강동구 공무원들이 강동구를 위해 좀 더 적극적이고 능률적으로 능력을 발휘해 달라”고 부탁하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