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가루 범벅돼도 즐거웠지...”`
“석탄가루 범벅돼도 즐거웠지...”`
  • 시정일보
  • 승인 2007.01.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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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탄광지역의 어제와 오늘’ 발간


강원도가 강원남부 탄광지역의 사회변천과정과 지역개발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강원 탄광지역의 어제와 오늘’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에는 폐광지역의 험난하고 어려웠던 과거와 강원남부 4개 시ㆍ군 지역주민들이 함께 희망을 개척해온 탄광지역 변천과정을 집대성한 것으로 강원발전연구원에 1년여의 용역을 걸쳐 7명의 전문가들이 집필했다. 또 4명의 전문교수들이 감수를 거쳤으며, 9명의 자문위원들과 지역원로, 시민운동가, 정책입안자와 현지 주민 등 다양한 계층의 증언과 자료 수집을 바탕으로 역사적 자료를 정리했다.
상ㆍ하권 1200여 쪽으로 편집된 본 책자는 상권에서 구한말과 일제시대의 석탄산업 전개과정과 60~70년대 국가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서의 석탄산업의 성장과정, 석탄산업의 사양화와 합리화정책, 이에 따른 탄광노동운동과 지역주민운동의 전개과정을 수록했으며, 하권에는 석탄산업합리화로 황폐해진 지역을 살리기 위한 지역주민들의 노력과 투쟁의 결실인 폐특법 제정과 탄광지역 종합개발계획의 수립과정, 폐특법 연장과 2단계탄광지역종합 개발계획수립, 시론과 회고를 담았다.
특히 시론 및 회고편에는 광부의 아내, 노동운동가, 기자 등 당시 현장의 생생한 증언을 담아 잊혀져가는 탄광지역의 변천사를 후세에 알리고, 지역의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韓聖惠 기자 shhan@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