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치매어르신 치매중증화 방지 ‘제2 기억키움학교’개소
동대문구, 치매어르신 치매중증화 방지 ‘제2 기억키움학교’개소
  • 이슬비
  • 승인 2019.03.26 12:25
  • 댓글 0

22일 개소식 개최…프로그램실, 상담실, 장애인 화장실 등 조성
치매 조기검진, 치매관련 상담, 미술음악치료 등 실시

[시정일보]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치매안심센터는 22일 오후, 치매 어르신의 치매 중증화 방지 및 가족의 부양부담 해소를 위해 설립한 ‘제2 기억키움학교’의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치매 환자 및 가족,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소식에서는 내빈 축사, ‘제2 기억키움학교’ 운영 경과보고, 현판 제막식, 시설 참관 등이 진행됐다.

‘제2 기억키움학교’는 한달여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이날 정식 개소했다. 사가정로 207(장안동)에 31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프로그램실, 상담실, 장애인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다. 간호사 2명과 작업치료사 1명이 상주한다.

‘제2 기억키움학교’에서는 △치매 조기검진 △치매 관련 상담 △미술·음악·운동·작업 치료 △인지재활 △레크리에이션 등의 프로그램을 오전반·오후반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오전반(9시~12시)은 경증 치매 어르신, 오후반(1시 30분~4시 30분)은 초로기 치매 어르신 대상이며, 주 5일 운영된다.

치매 조기검진 및 치매 관련 상담 서비스는 운영시간 내 언제든 이용이 가능하다. 기타 인지능력 향상 프로그램은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

구는 ‘제2 기억키움학교’ 개소를 계기로, 지역 주민들이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조기검진 및 지속적인 관리의 중요성도 인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역 어르신들께서 기억키움학교의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치매 걱정을 덜어내시기 바란다”며, “앞으로 치매환자에 대한 진단과 치료, 돌봄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원스톱 관리체계 강화를 통해 치매 걱정 없는 동대문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2 기억키움학교’(02-2241-7077)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는 2008년 설립된 이래 지역 주민의 치매 관리 및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청량리동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 내에 ‘제1 기억키움학교’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