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공단, 장애인 독서 접근성 향상 협약
중구공단, 장애인 독서 접근성 향상 협약
  • 이승열
  • 승인 2019.03.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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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중구장애인복지관과 맺어… 장애인 도서배달서비스, 독서프로그램 등 제공
26일 장애인 독서문화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방성훈 중구공단 본부장(왼쪽)과 정진옥 중구장애인복지관 관장이 함께 기념촬영.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안균오)은 장애인의 평생학습 및 독서문화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중구장애인복지관과 함께 맺었다. 협약식은 26일 어울림도서관에서 있었다. 

이번 협약은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지역사회 장애인들을 위해 각 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교류해 독서문화를 증진하고 독서 접근성을 향상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공단과 중구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 대상 서비스 및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 운영 △장애인 인식개선 △장애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보 및 인적자원 교류 △지역 내 장애인을 위한 도서관 이용교육 및 문화체험 활동 지원 △큰글자 도서와 오디오북 등 대체자료 활용 및 교육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공단은 복지관에 장애인을 위한 도서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독서 프로그램을 마련해 발달장애인이 사회에 더욱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중구장애인복지관은 보유한 교육 기자재를 제공하고 교육대상자 모집, 안내 및 홍보를 담당하며, 도서관을 방문, 장애인 인식교육 강좌를 진행하게 된다.

한편 공단은 지난 19일부터 매주 화요일, 도서관 사서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장애인들에게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도서 대출을 원하는 장애인을 위해 장애인복지관 단체도서 대출 등 찾아가는 서비스도 시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공단 방성훈 본부장은 “공단은 도서관을 통한 장애인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유익한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고자 꾸준히 애써오고 있다”며 “장애인복지관이 가지고 있는 사회복지 서비스 전문성과 공단의 도서관 운영 노하우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 지원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더 폭넓게 개발하고 문화 콘텐츠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