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길고양이 체계적 관리 위한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
서초구, 길고양이 체계적 관리 위한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
  • 정응호
  • 승인 2019.04.0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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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 산책로 등 길고양이 자주 서식하는 지역 21곳에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전문교육 수료한 자원봉사자 70명, 급식소 청결상태 · 훼손여부 등을 상시 점검
길고양이 급식소의 모습

[시정일보]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지역내 산책로 등 21곳에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은 매년 4월에 있는 길고양이 출산시기에 따라, 개채 수 증가로 발생되는 각종 주민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작년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확대설치한 길고양이 급식소는 가로0.5m 높이0.4m 규모의 노란색 목재상자 형태로 제작됐으며 구는 고양이 사료를 월 1회 급식소 별로 배부해 길고양이 관리에 나선다. 

이와 함께 구는 급식소 주변 길고양이의 철저한 모니터링을 위해 지역주민으로 이뤄진 자원봉사자 70명을 모집해 전문 교육을 한 후 급식소 청결상태, 훼손여부 등을 상시 점검토록했다. 

특히 상시 점검 중 발견되는 미중성화 길고양이는 즉시 포획한 뒤 인근 동물병원으로 이송시켜 중성화수술을 받게 함으로써 길고양이 개채수가 증가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구는 앞으로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하며 드러나는 장·단점을 보완해 길고양이 민원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길고양이의 개채수가 늘어날 시기가 왔다” 며 “길고양이로 인한 주민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조화롭게 공존하는 ‘반려동물도 행복한 서초’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