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15개 동별 참여 ‘남산 건강 걷기대회’
중구, 15개 동별 참여 ‘남산 건강 걷기대회’
  • 이승열
  • 승인 2019.04.1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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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10시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동별 고유 코스로 한옥마을에 집결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봄을 맞아 13일 오전 10시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남산 건강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주민 20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중구 15개 동별로 개발된 걷기코스를 이용해 오전 10시까지 남산골 한옥마을에 집결한 후 건강 문화 축제를 즐기는 방식으로, 구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신개념 걷기 행사다.

그동안 참가자들이 개최 장소에 모여 같은 코스를 걷는 대부분의 걷기 행사와 차별화했다. 건강에 좋은 걷기를 일상의 한 부분으로 정착시키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건강 이벤트다.

이를 위해 각 동에서는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지역 특색을 담은 마을코스와 봄꽃 가득한 남산코스를 연계한 고유 걷기코스를 꾸며 참가자들이 걷는 재미와 흥미를 느끼도록 했다.

예컨대 15개동 중 코스가 가장 긴 신당동은 광희문에서 다산성곽길, 국립극장 등을 거쳐 한옥마을에 도착할 예정이며, 중림동은 만리광장에 모여 서울로7017을 따라오다 남산에 진입하는 코스를 구성했다. 

구도 당일 오전 8시 한옥마을을 출발해 중부공원녹지사업소와 석호정을 지나 국립극장을 왕복하는 6km 코스를 운영함으로써 일반시민, 구 직원 등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각자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오전 10시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건강걷기 선포식과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봄기운을 가득 안고 이웃과 함께 걸으며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걷기 운동이 활성화되도록 다양한 접근으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