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양제지 폐기물 1만5000톤 처리 완료
신양제지 폐기물 1만5000톤 처리 완료
  • 시정일보
  • 승인 2007.01.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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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리 후 장면.
남양주시, 토지주가 처리비 부담 ‘행정성과’
산업쓰레기 ‘10년 체증’ 후련



남양주시(시장 이석우)는 사업체 부도로 10여 년간 방치돼 왔던 1만5000여 톤의 엄청난 양의 산업폐기물을 행정처분을 통한 끈질긴 노력으로 지난 2006년 12월말까지 전량 처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에 따르면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리 1106에 소재한 신양제지공업(주)는 지난 1996년 12월 업체 부도로 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사업공정에서 발생한 폐합성수지 등 폐기물 약 1만5000톤을 사업장내에 그대로 무단 방치했다.
방치된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침출수로 인해 와부읍 월문리 묘적사에서 발원하여 한강으로 바로 유입되는 월문천을 크게 오염시켜 왔다.
이 때문에 그동안 지역 주민들의 민원도 많았고 시 또한 방치 폐기물 처리에 총력을 기울여 지난 99년 도시계획도로 공사 시 도로부지에 방치된 폐기물 4327톤을 처리했다.
또한 시는 지난 2000년 행정대집행을 통해 4479톤을 처리하는 등 2003년까지 총 1만332톤을 처리했다.
하지만 나머지 폐합성수지 4668톤의 폐기물이 토지주 박모씨가 처리치 않고 완강히 버텨 처리되지 않아, 시는 지난 2005년 3월부터 총 16회에 걸친 조치명령과 고발 등 행정조치를 통해 1만5000여톤의 폐기물을 전량 처리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의 가장 큰 의미는 국고의 낭비 없이 폐기물을 방치한 장본인으로 하여금 처리토록 하여, ‘버린 사람이 치운다’ 원칙을 세운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0년 행정대집행으로 발생한 처리비용 1억6500여만원에 대한 미납금은 향후 행정지도를 통해 토지주에게 받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