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장의 해외순방
오시장의 해외순방
  • 시정일보
  • 승인 2007.01.2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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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3일부터 2월2일까지 열하루 일정으로 유럽․중동 4개도시 순방길에 올랐다.
취임후 6개월동안 자신의 시정구상을 가다듬고 시정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고심을 거듭하던 차에 새해 벽두에 큰맘 먹고 비행기 트랩에 오른 것이다.
두바이, 프라이부르크, 런던, 밀라노로 이어지는 이번 순방일정을 보면 관광, 환경, 금융, 패션 등 분야별 세계 최정상 도시로의 유학길에 다름아니다.
첫 번째 방문지 두바이에서는 두바이가 단기간에 물류, 관광, 금융허브로 발전할 수 있었던 혁신정책을 듣고 건설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인공섬을 둘러보았다.
독일의 환경수도로 불리는 두 번째 방문지 프라이부르크에서는 생태환경도시로의 변모과정을 듣고 친환경에너지 기술도입, 환경분야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하려 한다.
대영제국 영광의 상징도시, 런던에서는 런던을 국제 최정상 금융도시로 성장시킨 시당국의 역할을 파악하고 건축디자인 우수사례를 참관한 뒤 서울시 신청사 신축에 참고할 계획이다.
마지막 방문지인 세계패션의 중심, 밀라노에 가서는 밀라노시의 문화관광정책을 공부하고 패션산업분야 협력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서울행 비행기에 오르게 된다.
오 시장의 이번 4개도시 순방은 민선4기 서울시의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이다.
세계 초일류 문화관광, 환경, 금융도시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정책 당국자들과의 접견을 통해 시정구상의 영감을 얻고 미래 서울의 성장동력 산업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11일간의 ‘유학길’에 나선 오시장이 서울에 돌아와 어떤 보따리를 풀어 놓을지 시민들과 함께 기다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