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중장년층 1인가구 전수조사 실시
종로구, 중장년층 1인가구 전수조사 실시
  • 이승열
  • 승인 2019.04.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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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두달 동안, 만 50~64세 중장년층 1인가구 총 7997명 대상
공적급여 및 타 복지기관 연계, 사례관리 대상 선정 등 진행
김영종 종로구청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최근 사회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고독사를 예방하고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 이달부터 두 달 간 ‘중장년층 1인가구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수조사 대상은 만 50세부터 만 64세 이하 중장년층 1인가구 7997명(남 4772명, 여 3225명)이다. 복지통장과 동협의체 위원, 동주민센터 우리동네주무관이 함께 대상 가구를 찾아가 경제적 빈곤이나 실직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외된 이웃들을 만난다.

방문조사를 통해 복지욕구대상으로 파악된 가구는 동복지플래너와 방문간호사가 심층상담을 실시한다. 대상자의 욕구에 기반해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등 공적급여 연계 △민간 후원금품 및 타 복지기관 연계 등을 진행하고, 복합적 위기가구인 경우 사례관리 대상으로 선정한다.

복지상담 및 복지자원 연계가 이뤄진 대상자는 행복e음, 생활복지 통합정보시스템 등에 입력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나눔이웃 등을 활용해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한편 구는 올해 고독사 예방사업인 ‘알·맞·지(알아보고 살피는 맞춤형연계 지원)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주민주도의 인적안전망 구축을 위해 동네상점을 거점으로 하는 희망등대 57개소를 운영하고, 이웃 간 서로를 살피는 희망등대지기 489명을 위촉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민간복지기관과 동협의체 공모사업을 실시해 12개 기관에서 고독사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재능기부 중장년층 틀니지원 사업 등 민간자원을 활용한 15개 특화사업을 진행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동별, 지역별, 연령별 대상자들의 반응과 조사결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통계를 잘 산출한다면 독거 중년들의 삶의 질 제고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며 “이웃을 향한 작은 살핌이 소외된 분들에게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큰 희망으로 작용하길 바란다. 복지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