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출생신고, 전국 92개 병원 참여
온라인 출생신고, 전국 92개 병원 참여
  • 이승열
  • 승인 2019.04.25 08:00
  • 댓글 0

기존 77개 병원에서 26일부터 15개 병원 추가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행정안전부는 26일부터 온라인 출생신고 참여병원이 전국 92개 병원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온라인 출생신고는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서비스로, 출생아 부모가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www.efamily.scourt.go.kr)’에서 출생신고를 할 수 있는 제도이다. 

지난해 5월 18개 병원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돼 12월 77개 병원으로 참여병원이 확대됐고, 이번에 15개 병원이 새롭게 참여하게 됐다. 지난해 5월8일부터 올해 3월31일까지 총 7330건의 온라인 출생신고가 이뤄졌다. 

이번에 참여하는 병원은 그간 참여병원이 없었던 강원, 충북 지역을 포함, 전국에 고루 분포돼 있다. 서울 2곳, 부산 1곳, 대전 1곳, 경기 4곳, 강원 2곳, 충북 1곳, 경북 2곳, 경남 2곳 등이다. 특히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부속 서울병원, 대전선병원, 강릉아산병원, 삼척의료원, 안동병원 등 종합병원도 5곳이 참여해 더욱 많은 산모가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행안부는 온라인 출생신고 시 신고인이 직접 입력하는 항목을 줄이고, 누리집 내 메뉴 접근성을 제고하는 등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공인인증을 통해 조회 가능한 항목(부모의 성명 및 본, 주민등록번호 등)을 자동으로 채운 신고서식을 제공해, 신고인이 직접 입력해야 하는 항목을 18개에서 8개로 대폭 줄였다. 또 신고인이 누리집에서 손쉽게 온라인 출생신고 메뉴를 찾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조소연 행안부 공공서비스정책관은 “출산가정이 보다 편리하게 온라인 출생신고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업해 참여병원을 확대하고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