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제2대 아동·청소년 의회 공식 출범
강북구, 제2대 아동·청소년 의회 공식 출범
  • 김소연
  • 승인 2019.04.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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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2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의회, 올 9월까지 운영
초등, 인권, 참여, 교육 등 4개 분야별 상임위 통해 지역 안건 발굴
지난 13일 진행된 강북구 아동청소년의회 발대식에서 박겸수 구청장과 2대 의회 청소년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3일 진행된 강북구 아동청소년의회 발대식에서 박겸수 구청장과 2대 의회 청소년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제2대 아동·청소년 의회가 최근 발대식 개최를 시작으로 공식 출범했다.

이번 2대 의회는 만 18세 미만인 아이들로 초등학생 14명, 중학생 33명, 고등학생 15명 등 총 62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13일 진행된 선거를 통해 번동중 3학년 한혜선 양이 의장으로, 삼각산고 3학년 심현수 군이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의회는 올 9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의회 조직은 초등, 인권, 참여, 교육 등 4개 분야 상임위로 꾸려졌다. 각각의 상임위는 토론과정을 거쳐 안건을 도출하고 도출된 안건은 9월에 있을 본회의 때 상정한다. 본회의를 통과한 안건은 구청 부서별 자체 심의 후 구정 반영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구는 아동·청소년들이 지역 현안에 대해 보다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역사문화 유적 탐방과 구의회 견학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원활한 의회 운영을 위한 상임위별 강북구의원 멘토링단도 구성할 계획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아동·청소년 의회는 학생들의 참여권을 높이고 자치활동을 지원할 수 있어 이들이 구정에 참여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여기서 나온 소중한 의견들이 공식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사려 깊게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아이들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