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70개 크기 ‘서울식물원’ 5월을 열다
축구장 70개 크기 ‘서울식물원’ 5월을 열다
  • 이승열
  • 승인 2019.05.0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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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일부터 정식 운영…11~12일 개원 행사
국내 첫 보타닉공원, 임시개방 250만명 관람

열린숲·주제원·호수원·습지원 4개 공간 구성
주제원만 ‘유료’, 제로페이 결제 시 30% 할인
서울식물원 온실
서울식물원 온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지난해 10월 임시 개방한 서울식물원이 시범 운영을 끝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서울 최초의 보타닉공원, 서울식물원이 1일 정식 개원한 것. 

2013년 8월 마곡도시개발지구에 세계적 수준의 공원이자 식물원을 조성하겠다는 내용의 <(가칭)서울화목원 조성 기본계획안>을 발표한 지 5년9개월 만이다. 

개원행사는 11일 오후 2시 열린숲 진입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식 개원에 따른 축하행사로 11~12일 열린숲 진입광장에서 공연, 마켓,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원행사에 대한 상세한 일정과 내용은 서울식물원 누리집(botanicpark.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국내외에서 들여온 식물의 상태를 관찰하면서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식물원 운영 전반을 시범 가동하기 위해 지난해 10월11일 서울식물원을 임시 개방한 바 있다.

시범운영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임시개방 78일 만인 지난 12월27일 방문객이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4월28일까지 총 250만명이 다녀갔다. 

서울식물원은 공원과 식물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보타닉공원(Botanic Garden+Park)이다. 면적은 총 50만4000㎡로 축구장(7140㎡) 70개 크기이며, 이 중 10만6000㎡가 식물원에 해당한다.

공간은 △열린숲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 등 총 4개로 구성돼 있다. 식물원 구간인 주제원에 한해 9시30분터 오후 6시까지 유료로 운영되며,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 등 공원 구간은 연중 24시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주제원은 성인 5000원, 청소년(13~18세) 3000원, 어린이(6~12세) 2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제로페이 결제도 가능하며, 올해 말까지 제로페이 결제 시 30% 할인 받을 수 있다. 

유료구간인 주제원에는 한국 자생식물이 식재된 야외 주제정원과 세계 12개 도시 식물이 전시된 온실이 있다. 서울식물원 온실(7999㎡)은 직경 100m, 아파트 8층 높이(최고 28m)의 세계 유일의 접시형 온실로, 벵갈고무나무, 인도보리수, 폭탄수, 자바자두나무, 바오바브나무 등 우리나라에서 보기 쉽지 않은 식물 500여종이 전시돼 있다.

주제원 - 사색의 정원
주제원 - 사색의 정원

서울시는 서울식물원을 통해 △식물문화 확산 △도시 생물종다양성 연구 선도 △시민참여 공원문화 정착 △성장하는 식물원 등의 가치를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일반적인 식물원은 식물 연구·보전에 목적이 있다. 하지만 시는 시민 생활 속에 식물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이 주요한 과제라 보고 서울식물원을 통해 식물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원영 서울식물원장은 “이제 막 첫발을 뗀 식물원이 자연 스스로 풍경을 만들고 성장하기까지 충분한 시간과 보살핌이 필요하다”며 “서울식물원이 큐왕립식물원, 싱가포르보타닉가든처럼 시민의 자부심이자 도시의 위상을 높이는 세계적인 식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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