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1동 ‘손끝으로 전하는 이웃사랑’
면목1동 ‘손끝으로 전하는 이웃사랑’
  • 시정일보
  • 승인 2007.01.3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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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침ㆍ이미용 자원봉사단 선행 화재
매년 꾸준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중랑구 면목1동(동장 이광호) 자원봉사자들의 아름다운 선행이 화제다. 수지침과 이미용 봉사자가 바로 그 주인공들.
이들은 면목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한 이래 늘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그들을 필요로 하는 주민들과의 약속을 한결같이 지켜왔다.
매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주민자치센터 2층 사랑방에서 지역 어르신들 또는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시술하는 수지침 자원봉사는 시작하기 1~2시간 전부터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대곤 한다.
수지침 자원봉사단 김미애 팀장은 “수지침을 맞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덕분에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며 고맙다는 인사를 할 때면 가장 큰 보람을 느끼죠. 작은 힘이지만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에 보탬이 된다면 평생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싶어요”라며 미소짓는다.
매월 4째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주민자치센터 2층 문화교실에서 어르신들의 깔끔한 머리스타일을 책임지는 또 다른 자원봉사팀 이미용봉사단의 이준신 팀장도 “우리가 면목1동에 봉사하러 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셨다가 머리를 이쁘게 다듬으시고 보다 밝은 얼굴로 문을 나서시는 모습을 보면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져요. 올해는 더 많은 어르신들이 저희들에게 아름다운 머리스타일을 선물받으셨으면 좋겠어요”라며 밝게 웃는다.
갈수록 삭막해지는 요즘 따뜻한 마음 하나로 타인에게 행복을 선물하는 이들의 아름다운 선행은 올해도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