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의 책/ 무한대로 피어난 언어의 꽃 ‘시화무’
한권의 책/ 무한대로 피어난 언어의 꽃 ‘시화무’
  • 이승열
  • 승인 2019.05.3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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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러 작가 최창일 시인 일곱 번째 시집 출간

 

[시정일보]스테디셀러 작가로 알려진 최창일 시인이 일곱 번째 시집 <시화무>를 펴냈다.

‘시화무’라는 용어는 사전에도 없는 최창일 시인이 만든 신조어다. 언어의 꽃을 무한대로 피운다는 뜻을 가진 순수 우리말이다. 최 시인은 빛과 바람과 같은 자연스러운 소재를 시를 통해 무한대로 시의 꽃을 피우는 시인이다.

<시화무>에서 최창일 시인은 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시는 모든 것을 긴장시키는 것을 벗어나 여유롭게 하는 힘까지 가진다. 소소한 것에 집착을 버리는 것, 내가 무엇을 더듬을 줄 알게 하는 점검자, 시대를 따라가게 하는 것, 인류의 모든 사람과 손을 잡게 하는 것이 전부이다.“

최창일 시인은 “삶의 희망이 사라진 것, 삶의 의미가 없는 것도 어둠이다. 마음을 바꾸고 생각을 키우는 것이 시다. 벅찬 변혁(變革)과 시련(試鍊)의 계절에 맞서는 것, 시가 없다면 얼마나 변칙이 난무하겠는가?”라고 묻는다. 그는 혼돈의 시대를 청정(淸正)으로 바꾸는 것이 시라고 주장하고 있다.

<시화무>는 간결하면서도 긴 여운을 주고 있다. 방식(조경마이스터)은 “최창일 시인의 시는 잠언(箴言)과도 같이 명징하여 독자의 마음을 움직인다”고 했다.

<시화무>를 평론한 김경수(문학비평가)는 “형상화된 침묵의 언어로 삶의 지침서와 같은 시집”이라고 말한다. 담상담상 하면서도 응축된 시어는 소네트와 일본의 하이쿠를 연상하며 읽는 내내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말보다 마음으로 읽고 마음으로 읽어야 하는 깊고 넓은 침묵의 정원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최창일 시인만이 가지는 언어의 힘과 장점이다.

이 밖에도 간절히 원하는 삶이 우리의 행동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며, 간절히 원하는 삶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가슴을 울리는 시어들이 한아름 들어있다. 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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