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천식
알레르기성 천식
  • 시정일보
  • 승인 2007.02.0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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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의 밤은 유행성 감기와 함께 알레르기성 체질을 가진 기관지천식 환자들에겐 그야말로 괴로움으로 잠 못 이루는 시간이 된다.
기관지천식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유전적 소질설과 직업설, 기상설, 신경성 유발설 등이 있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는 알레르기성이 유력해지면서 80~90%의 원인 지붕을 차지하고 있다. 알레르기의 경우 사람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인다. 꽃가루에 의한 것이 21%, 실내먼지 50%, 곰팡이균 17%, 동물의 털과 담요먼지, 담배연기 등에 의한 것이 4% 정도라고 조사되고 있다.
하지만 알레르기 천식은 그와는 성격이 약간 다르다. 증상으로는 직접적으로 특이성 천식이 오는 수도 있지만 대부분 알레르기성 비염이 먼저 발생하고 동반하여 발작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갑자기 심한 발작이 일어나 호흡곤란으로 되어 가슴이 고통스러워 잠을 이룰 수 없고 안색이 창백해지면서 입술이 자색을 띄고 식은땀을 흘리면서도 열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발작은 보통 심한 증상은 30분부터 수 시간, 때로는 수일 동안 계속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만성으로 심한증상은 그렇게까지 발작되지 않으나, 호흡이 편치 않고 땀이 잘 나오지 않는 상태에서 지속된다. 일반적으로 매우 찐득거리는 진한 땀을 내기 시작하면서 발작이 차례로 진행된다.
한방에서의 기관지 천식에 대한 처방은 증상에 따라 다르겠으나, 초기 천석에는 가미소청룡탕을 사용해주고 이미 많이 진행된 만성기관지천식에는 가미팔미지황탕이 일반적인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민간요법으로 천식, 기침 호흡곤란에 뽕나무와 뽕나무의 뿌리껍질을 하루에 5~10g씩 다려 마시거나 질경이와 질경이씨를 하루에 5~10g씩을 다려서 따끈하게 차를 대신하여 마시면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초기증상이나 일시적인 증상개선을 위해 양약제재를 사용할 수도 있으나, 주의할 것은 스테로이드나 부신피질 호르몬계 양약을 많이 사용한 환자는 이후 치료가 잘 안되어 애를 많이 먹는 단점이 있다는 임상실험 결과가 있으므로 유념해야 할 것이다.
알레르기성 천식은 또 일반적인 기관지천식과는 달리 환자개인의 체질탓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조건적 치료에 앞서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앞서야 할 것이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 주기 바란다.
<김영섭 한의원 922-7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