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3번째 직영 어린이집 7월 개원
중구, 3번째 직영 어린이집 7월 개원
  • 이승열
  • 승인 2019.06.1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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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뉴스테이 내 신당하나어린이집 7월 문 열어… 보육 공공성 강화 및 보육서비스 향상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국공립 보육시설인 신당하나어린이집을 다음달 신당5동에 개원하고 운영을 시작한다. 구의 24번째 국공립어린이집이자 구 직영으로 이끌어가는 세 번째 어린이집이다.

신당뉴스테이(중구 왕십리로 407) 103동에 들어설 신당하나어린이집은 만 2세 이하 영아전담시설로 정원은 33명이다. 313㎡ 규모에 4개의 보육실과 조리실, 화장실, 교사실 등을 아동 친화적으로 배치하고 친환경 자재로 단장했다.

구는 지난 4월 신당뉴스테이 내 관리동 일부 공간을 10년간 무상임대 받기로 한 데 이어 공간 설치, 물품 구매, 교직원 채용 등 신규 어린이집 개원 준비를 해왔다. 어린이집 조성 작업에는 국·시비를 포함한 예산 2억6000만원이 들었다.

특히 이번에 문을 여는 신당하나어린이집은 구 직영 체제로 출발한다. 구는 서울시 최초로 보육 공공성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위탁 기간이 만료되는 어린이집부터 시설관리공단을 통한 직영에 착수하고 있다. 

구 직영 어린이집에는 회계 전담 인력 등 교직원을 보충해 담당교사들이 오로지 보육에만 전념하고 현장학습비 전액을 보조하는 등 학부모 부담은 줄이면서 더 나은 보육서비스를 받도록 차별화된 지원을 펼친다. 여기에 생존수영과 유아발레를 전용 프로그램으로 도입하는 등 한층 풍성한 교육 과정을 진행한다.

직영 어린이집은 하반기 2곳이 추가 전환될 예정으로, 이렇게 되면 올해 5곳이 구 직영 어린이집으로 아이들을 맡게 된다.

구는 이달 23일까지 원아를 모집 중이다. 보건복지부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만 0세반 3개, 만 1세반 2개, 만 2세반 2개 등 7개 반이 꾸려지며 원장 1명, 담임교사 7명 등 교직원 12명이 근무한다.

서양호 구청장은 “최신 시설에 구 직영 방식이 더해져 최고의 보육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며 “아이 맡기는 데 걱정 없는 중구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