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10년 이상 노후 보일러 16만원 보조금 지급
중랑구, 10년 이상 노후 보일러 16만원 보조금 지급
  • 김소연
  • 승인 2019.06.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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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까지 10년 이상 노후 된 보일러 500대 선착순 지원
연료비 연간 13만원 절감 및 질소산화물 배출 1/8로 감소 효과

[시정일보]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설치한지 10년이 경과한 가정용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이하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 시 보조금 16만원을 지급한다.

친환경 보일러 교체 보조금 지원은 대기질 개선과 연료비 절감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교체 시 초미세먼지 주요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이 8분의 1로 감소하는 것은 물론 각 가정의 연료비도 연간 약 13만 원 정도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그 동안 취약계층에 지원해 오던 것을 일반 주민들에게까지 확대했다. 오는 2020년 3월부터 수도권 내‘친환경보일러 제조‧판매 의무화’가 되면 향후 교체 비용이 증가할 것을 고려해, 보조금 지원을 통해 주민들이 보다 저렴하게 바꿀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 것이다.

올해 보조금 지원규모는 약 8천만 원으로, 10년 이상 노후 된 보일러 500대를 선착순 지원한다. 대상은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하는 중랑구 거주 가구주이며, 주택 소유자뿐만 아니라 세입자도 신청 가능하다. 지원 기간은 오는 12월까지이며, 지원수량 소진 시 조기 마감 될 수 있다.

취약계층이라면 기존 보일러 설치 연도와 상관없이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취약계층 기준은「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차상위계층과 서울형 기초보장제도 수급자, <장애인복지법> 해당자, <기초연금법>에 해당되는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친환경 보일러 교체를 희망하는 가정에서는 구비서류를 갖추어 구청 맑은환경과를 방문하거나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단, 각 가정의 구조나 환경 등에 따라 설치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으므로, 보일러 제작사에 설치 가능 여부를 확인 후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현재 환경마크 인증 가스보일러를 제작하는 업체는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대성쎌틱에너시스, 린나이코리아, 롯데알미늄, 알토엔대우 등 6개사이며, 친환경 보일러 제품 현황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홈페이지(http://el.keit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임준 맑은환경과장은“가정 내 연료비도 아끼고 대기질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는 일인 만큼 많은 구민들이 신청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