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자체 상반기 신속집행률 60.82%
올해 지자체 상반기 신속집행률 60.82%
  • 이승열
  • 승인 2019.07.0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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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목표(58.5%) 초과 달성… 최근 5년 중 최고치 기록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행정안전부는 올해 지방자치단체의 상반기 신속 재정집행률이 60.8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21조1000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설정한 상반기 목표 58.5%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또 최근 5년 중 실적 중에서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신속 재정집행률은 2015년 57.66%, 2016년 59.60%, 2017년 59.67%에 이어 지난해 58.20%를 달성한 바 있다. 

재정집행 규모면에서는 대상액 199조1000억원 중 121조1000억원을 집행해, 전년 동기 104조3000억원보다 16조8000억원을 더 집행했다. 

특히 지역경제의 파급효과 큰 일자리 관련 사업은 대상액 15조9000억원 중 11조3000억원(71.45%)을 집행, 목표율(66.0%)보다 5.45%포인트나 초과 달성했다. 

그동안 행안부는 지방재정 신속집행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들을 발굴·추진해 왔다. 

먼저 지자체의 확장적 재정지출을 위해 지자체 추경을 최대한 앞당겨, 233개 지자체에서 28조4000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9조4000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또 효율적인 재정집행을 위해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을 통해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아울러 △긴급입찰 시 소요기간 최대한 단축 공고 △선금 70% 이내 지급 △적격심사 기간 단축 등 계약 제도를 적극 활용했다.

일례로 동두천시의 경우 ‘소요산 박스암거 보수보강 공사’(26억2000만원)를 시행하면서, 상반기 신속한 집행을 위해 공사계약 긴급입찰 시 공고일부터 낙찰자 결정, 공사계약까지 약 20일을 단축했다. 

행안부는 “이 같은 성과는 관계 장관 주재 회의, 중앙지방정책협의회, 부진단체 보고회 등을 통해 집행률 제고방안을 모색하고 행안부와 관계부처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행안부·관계부처·지자체가 하나 돼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고규창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속적인 신속집행이 지역경제 활력의 마중물이 돼 국민의 삶이 나아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