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폭염대비 저소득 가구에 물품 지원
종로구, 폭염대비 저소득 가구에 물품 지원
  • 이승열
  • 승인 2019.07.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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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인제1동의 ‘사랑의 삼계탕 나눔행사’
숭인제1동의 ‘사랑의 삼계탕 나눔행사’

[시정일보]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폭염과 열대야로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는 저소득 주민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고 있다.

사직동은 홀몸 어르신 등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 가구에 맞춤형 물품을 지원한다. 사직동장, 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 등이 관내 폭염취약계층 77가구를 직접 방문해 생활 실태를 파악하고 대상가구별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20가구, 26일에는 13가구를 방문해 선풍기, 모기장텐트, 여름이불, 방충망 등 다양한 물품을 전달했다. 내자동에 거주하는 정 모 어르신(74세)은 “여름에도 모기 때문에 창문을 열지 못했는데 이제는 모기장이 있어 창문을 열고 잠을 잘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동은 7월 말까지 나머지 대상 가구를 방문해 필요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29일부터는 저소득 아동 및 청소년 가정을 방문해 여름철 아동 폭염대책을 안내하고, 물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계층에 폭 넓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무악동은 지난 24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저소득층 152가구를 방문해 쿨 스카프, 물통 등 여름용품을 전달했다. 아울러 동은 안부 전화, 무더위쉼터 운영 등 폭염에 대비해 주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숭인제1동은 26일 관내 한 식당에서 '사랑의 삼계탕 나눔행사' 를 진행하고 저소득 홀몸 어르신 50여 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했다.

동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체력이 쉽게 저하되는 어르신의 영양 보충을 위해 새마을부녀회와 함께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직접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전달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어르신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종 구청장은 “열악한 주거환경 등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은 보다 길고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다.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든 주민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펴 살기 좋은 종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