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마을버스 신설노선 ‘모의운행’
서대문구, 마을버스 신설노선 ‘모의운행’
  • 문명혜
  • 승인 2019.08.0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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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구청장, 국회의원, 시ㆍ구의원 참여, ‘최적의 노선’ 도출
서대문구는 신규 마을버스 노선을 보다 합리적으로 정하기 위해 주민이 참여하는 사전 모의운행을 실시했다.
서대문구는 신규 마을버스 노선을 보다 합리적으로 정하기 위해 주민이 참여하는 사전 모의운행을 실시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신규 마을버스 노선을 보다 합리적으로 정하기 위해 주민이 참여하는 ‘사전 모의운행’을 실시했다.

신설 노선은 ‘서대문 마을버스 15번’으로 은가어린이공원, 명지전문대, 삼성유치원, 증산역 등을 순환하게 되며, 금년내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모의운행은 지역주민, 구청장,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9일과 30일 총 8회에 걸쳐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에 맞춰 이뤄졌다.

모의운행 차량은 마을버스와 동급 모델인 서대문구청 차량을 이용해 진행됐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첫날인 지난달 29일 오전 두 번째 운행때 탑승해 적합한 노선을 살폈다.

구는 이번 모의운행을 통해 세부 노선과 도로여건, 정류장 위치와 간격, 소음 영향 등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고, 반대편 차량과 마을버스의 원활한 교통여부도 체크했다.

이번 마을버스 노선 신설이 추진되는 지역은 주민들이 지하철이나 간선도로까지 가기 위해 시내버스를 타고 20분 이상 우회하거나 1.5km를 걸어야 하는 등 대중교통이 불편한 곳이다.

구는 금년 5월 이 지역에 대한 ‘노선 신설 사전검토’를 서울시에 의뢰했고, 시 조례에 적합한 것으로 통보를 받았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서민의 발로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구석구석 연결하는 마을버스 노선을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으로 개편해 나가겠다”면서 “주민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간 더욱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을버스 15번 노선은 이번 모의운행을 시작으로 지역주민 의견수렴과 공청회, 서대문구 마을버스 노선조정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금년 안에 개통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