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도심지 열섬 완화 ‘물청소’ 집중 실시
종로구, 도심지 열섬 완화 ‘물청소’ 집중 실시
  • 이승열
  • 승인 2019.08.0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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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30일까지 ‘2019 폭염대책’ 일환 주요간선도로·버스중앙차로 도로에 살수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019 폭염대책’의 일환으로 도심지 열섬을 완화하기 위한 ‘도로 물청소’를 9월30일까지 집중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관내 주요간선도로 및 버스중앙차로 도로다. 구는 폭염특보 발령 시 일 최고 기온 시간대에 속하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물청소를 실시한다. 올해는 지난 7월4일 첫 폭염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도로 온도 낮추기에 나섰다. 

폭염특보는 일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폭염주의보,  일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폭염경보 등 두 가지이다. 

아울러 구는 수목고사를 예방하기 위해 가로녹지대에 급수를 지원한다. 급수노선은 광화문역부터 신설동역에 이르는 종로길 좌우측 차선이다. 살수차량 1대를 활용해 녹지대 물주기 작업을 실시하고 돈의동과 창신동 쪽방촌 인근 소화전을 이용한 폭염저감 살수 작업도 추진한다. 

앞서 구는 지난 5월22일, 폭염으로 인한 구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2019년 폭염대책’을 수립한 바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됨에 따라 주민 건강과 도심 열섬화 방지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자 한다”면서 “도로 물청소는 물론이고 폭염취약계층을 위한 방문건강관리, 무더위쉼터 운영 등으로 주민 모두가 올 여름을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