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자동차세 연납처리 서울시 ‘최고’
서초구, 자동차세 연납처리 서울시 ‘최고’
  • 정응호 기자
  • 승인 2007.02.2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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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5577건(15%) 서울 평균 2배…연 10억6700만원 절세효과
서초구(구청장 박성중)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자동차세 연납신청’을 받아 총 10억6700만원의 절세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최근 발표한 ‘2005 서울서베이’에 따르면 2005년말 서울시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은 279만6000원으로 이 중 서초구가 381만1000원, 강남구 355만5000원, 송파구 328만5000원 순으로 서초구 거주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이 서울시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근로소득이 높은 서초구 주민들은 절세에 대한 관심도 또한 타 지역 주민보다 높아 자동차세 연납신청을 한 차량도 전년도 1만8689대에서 6888대가 증가한 2만5577대로 구 과세대상 자동차 17만여대의 15%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평균 연납률 7.6%에 비해 2배가량 높은 수치다.
‘자동차세 연납’이란 매년 6월과 12월에 나눠 내던 자동차세를 한꺼번에 미리 납부하는 것으로 1월에 연납하면 연간 총 자동차 세액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는 제도다. 특히 6인승 이하의 승용차가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면 추가로 5%를 더 할인 받을 수 있어 절세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그동안 이 제도를 홍보하기 위해 자동차세 정기분 고지서 발송시 연납 안내문을 게재하고 전년도 연납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연납신청이 없더라도 연납고지서를 일괄 발송했다. 또 지난해 말부터 올 1월에 걸쳐 지역방송, 소식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집중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김윤 세무2과장은 “1월에 자동차세 연납신청을 놓친 주민들을 위해 3월에도 연납신청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3월에 신청할 경우에도 7.5%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지역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