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시험 가산점 실시간 조회 시스템 구축
공무원시험 가산점 실시간 조회 시스템 구축
  • 이승열
  • 승인 2019.08.0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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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가공무원 7급공채 시험부터 적용… 자격증 및 취업지원 가산점 유효여부, 가산비율 확인
공무원 채용시험 가산점 실시간 조회 시스템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공무원시험에서 가산점이 부여되는 자격증 종류와 가산비율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채용시험 가산점 실시간 조회 시스템’을 구축해 17일 치러지는 7급 공채시험부터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행정안전부와 국가보훈처, 한국산업인력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구축됐다. 

공무원시험 수험생은 이 시스템을 통해, △본인이 보유한 각종 자격증 △국가유공자 등 취업지원 가산점의 유효 여부 △가산 비율(국가유공자 등 취업지원 3~10%, 자격증 3~5%) 등을 실시간으로 직접 확인·등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가산점 관련 정보를 확인하지 못한 채 잘못된 가산점을 등록하는 오류를 줄이고 본인 점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인사혁신처가 관련 기관에 검증한 후 본인 확인까지 거쳐 가산점이 확정됨에 따라 많은 시간이 걸렸다. 수험생은 본인의 가산점과 유효 여부를 확실히 모르는 상태에서 필기시험 성적 공개일까지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한편 이번 7급 공채시험부터는 응시표에 필기 시험장을 직접 안내(기재)해 수험생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본인의 응시번호에 배정된 시험장소를 일일이 찾아봐야 해서 번거로웠고 착오로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수험생도 있었다.

정만석 인사처 차장은 “앞으로도 수험생들이 시험에만 집중해 본인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시험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