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건축공사장 가림막 변경 ‘눈길’
강남구, 건축공사장 가림막 변경 ‘눈길’
  • 정응호 기자
  • 승인 2007.02.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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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ㆍ먼지잡고 도시미관 향상…일석삼조
강남구(구청장 맹정주)가 건축공사장의 가림막 형태를 변경, 소음과 먼지를 줄이며 도시미관도 향상시키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구 관내 건축공사장의 가림막은 경계를 표시하는 일종의 울타리에 불과했다. 구는 이에 따라 설치도 간편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두터운 그물망을 사용토록 건축주와 시공사에 권유해왔다.
특히 관계자들에게 28종의 건축공사장 가설울타리 표준디자인을 구청 홈페이지(www.gangnam.go.kr)내 건축과에서 무료로 제공, 편의도 제공하고 있다.
이용건 건축과장은 “공사장 가림막의 환경개선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건축물 착공신고시 가설울타리, 가림막 설치계획이 수립된 공사관리계획서를 제출받아 왔다”면서 “대형공사장에 건축주 및 시공사의 광고효과가 있는 심벌, 그림, 사진, 문안 등을 디자인한 그물망을 설치하니 시민 반응도 좋고 화경미화에도 기여하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뜻을 밝혔다.
이 과장은 또 “아직도 상당수의 공사장들이 공사장의 환경침해에 대한 의식부족으로 가설울타리를 형식적으로 설치하거나 보도상에 자재를 무단으로 적치해 시민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향후 적극적으로 지도해 공사장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