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골목길 해설사 5기 교육 마쳐
종로구 골목길 해설사 5기 교육 마쳐
  • 이승열
  • 승인 2019.08.1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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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역사·문화 쉽고 정확하게 안내 역할
지난 9일 열린 ‘골목길해설사 5기 양성교육 수료식’에서 김영종 종로구청장(뒷줄 가운데)이 5기 골목길해설사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골목길해설사 5기 양성교육 수료식’에서 김영종 종로구청장(뒷줄 가운데)이 5기 골목길해설사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정확하게 안내할 ‘골목길해설사’ 5기 양성교육을 마치고 9일 수료식을 열었다.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지닌 주민들로 구성된 골목길해설사는 지난 2011년 1기 모집을 시작으로 현재 34명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종로가 보유한 다양한 명소들부터 골목마다 품고 있는 숨겨진 이야기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또 관광해설 외에도 거주민을 위한 정숙관광 캠페인 등 관광객들이 반드시 지키고 실천해야 할 사항을 당부해 성숙한 관광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5기 골목길해설사는 관내 역사·문화·관광에 대한 기본지식, 자원봉사자로서의 의지와 사명감, 정확한 언어 구사능력, 관광서비스 마인드를 갖추기 위해 지난 7월부터 7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이어서 필기와 시연 평가를 거쳐 총 20명이 수료증을 받게 됐다. 

최종 선발된 사람들은 기존 해설사와 함께하는 약 3개월간의 현장 실습기간을 거쳐 내년에 골목길해설사증을 수령하고, 종로구 전 코스를 해설하는 골목길해설사로 정식 활동하게 된다.

한편 골목길해설사와 함께하는 ‘골목길 탐방’ 프로그램은 구청 역사문화관광 누리집(tour.jongno.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출발일 최소 3일 전, 20명 이상인 경우 최소 5일 전까지 접수하면 된다. 

신청은 1인 이상이면 가능하나 출발일에 6인 이상의 인원이 모인 경우에만 무료해설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최소 2시간 이상 걷는 점을 고려해 초등학생 저학년 이하는 신청할 수 없고, 여행사 등 상업 목적으로는 해설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자세한 사항과 관련 문의는 관광과(2148-185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