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교육청 장학제도 더욱 투명해진다
시 교육청 장학제도 더욱 투명해진다
  • 문명혜
  • 승인 2019.08.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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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규 의원 조례안 발의, 초중고 장학생 선발 엄격
김수규 의원
김수규 의원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앞으로 서울시내 초ㆍ중ㆍ고등학교의 장학생 선발제도가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의회 김수규 의원(더불어민주당ㆍ동대문4)을 필두로 교육위원회 위원 전원이 <시교육청 장학생 선발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공동발의하면서다.

발의된 조례안은 오는 23일부터 진행되는 서울시의회 제289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인 교육위원회와 본회의 의결을 통과하면 교육감 공포 즉시 시행된다.

조례안은 장학생 선발 확대 및 투명성 제고와 관련 교육감, 교육장, 학교장의 책무를 부여했다.

또한 장학생 선발시 자체적인 장학생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학교장이 외부장학금 지급 현황 등을 매년 교육장에게 보고하는 내용도 담았다.

김수규 의원은 “이번 조례안은 장학금의 유형과 관계없이 장학생 선정과 관리 전반에 관한 규정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발의됐다”면서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통해 시교육청의 장학제도가 본래 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2017년 한해 동안 의무교육 과정인 중학교에서 3829명의 학생이 15억5000여만원의 장학금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무상교육 확대가 장학제도의 필요성을 일부 감소시킬 수 있지만 의무교육과정에서도 장학제도가 여전히 운용됨을 고려할 때 장학생 선발 등에 관한 규정이 있어야 한다고 판단,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