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춤으로 하나되는 세계! 셸 위 댄스?
동대문구, 춤으로 하나되는 세계! 셸 위 댄스?
  • 정수희
  • 승인 2019.09.1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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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일 ‘제8회 세계거리춤축제’
지난해 열린 ‘제7회 세계거리춤축제’에서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열띤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7회 세계거리춤축제’에서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열띤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

[시정일보]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오는 21일과 22일 이틀간 ‘시민과 함께, 셸 위 댄스(Shall we dance)!’를 주제로 ‘제8회 세계거리춤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장한로(장한평역~장안동사거리) 1.2km 구간에서 진행되며, 메인무대는 장안동사거리에, 서브무대는 우리은행 장안동지점과 장한평역 등 2곳에 마련된다. 개막식은 21일 저녁 7시에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2000여명의 춤 관련 동호회 회원 및 주민, 세계 4개국 전문무용단 등이 참가할 예정인 가운데, 날짜별로 색다른 테마를 가지고 현장의 열기를 달굴 계획이다.

먼저, 첫날에는 ‘K-POP’을 주제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국내·외 7개 팀이 참가하는 ‘K-POP 어워드 국제 커버댄스’ 본선 및 결선 △줌바댄스 동아리 500여명이 참여하는 ‘K-POP with 줌바’ △누구나 참여해 배워볼 수 있는 ‘K-POP with 치어리딩’ △서울시 대표 비보이 MB-CREW와 지역 3개 대학(경희대·서울시립대·한국외대), 주민 댄스 동호회가 함께하는 ‘동대문구 댄스 스트릿 페스티벌’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착한힙합 랩 배틀 △착한힙합 토크콘서트 △공감 K-POP 버스킹 등도 열리고, 춤을 통해 삶을 활력을 되찾는 중년을 그린 영화 ‘쉘 위 댄스’도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에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전 붐업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동대문구 지역 25개 체육단체 회원 300여명이 장안동사거리에서 장한평역까지 퍼레이드를 펼치고, 미니 전국체전 부스를 열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장윤창(배구) △김재엽(유도) △김광선(권투) △임오경(핸드볼) △황선홍(축구) △신태용(축구) 등 유명 스포츠인들이 행사장을 찾아 사인볼을 선물할 예정이어서, 주민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날에는 보다 화려한 춤판이 벌어진다. △주민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춤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동대문구민 춤 자랑’ △다 함께 배워 보는 ‘하와이 훌라댄스·커플댄스·레크댄스’ △최고의 춤꾼을 가리는 ‘2 on 2 비보이 배틀’ △실용무용, 재즈댄스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2019 SID CARNIVAL 3th JAZZ DANCE FESTIVAL’ 등이 진행된다.

‘세계거리춤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세계 4개국의 민속춤 공연은 이날 저녁 8시30분부터 펼쳐지는데, 필리핀 핀타플로레스 페스티벌 댄스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루마니아 국립무용단, 우즈베키스탄 국립무용단, 터키 시립무용단이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장한평역 앞 서브무대에서 주민참여무대를 운영해 아마추어 춤꾼들에게도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축제 현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아울러 지난해 지역상권 활성화와 쾌적한 행사장 조성에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은 행사장 내 주류 판매부스 금지를 올해도 이어가며, 축제 현장을 찾은 주민들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도록 체험 부스, 놀이시설, 푸드트럭 등도 준비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세계거리춤축제가 많은 주민들의 열정적인 참여로 5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서울의 대표축제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서울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