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0회 전국체전'…준 올림픽급
서울시, ‘100회 전국체전'…준 올림픽급
  • 문명혜
  • 승인 2019.09.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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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4일~10일, ‘39회 전국장애인체전’ 10월15일~19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25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전국체전 막바지 준비상황과 미리보는 개회식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5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전국체전 막바지 준비상황과 미리보는 개회식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제100회 전국체전’이 10월4일 잠실주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일까지 펼쳐진다.

이어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이 10월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시는 25일 ‘100회 전국체전’ D-9일을 맞아 준 올림픽급으로 준비한 개회식 무대와 주요 프로그램을 처음 공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기자설명회를 열어 전국체전 막바지 준비상황과 미리보는 개회식 주요내용을 발표했다.

박원순 시장은 “100년 전의 ‘민족체전’이 새로운 100년을 여는 ‘대한민국체전’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함께 참여한 화합의 장으로 준비했다”면서 “새로운 100년을 여는 전국체전의 평화와 화합의 동력으로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도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100회 전국체전’ 개회식의 주제는 ‘몸의 신화, 백년의 탄생’이다.

평창동계올림픽 개ㆍ폐회식 음악감독을 맡았던 원일 총감독을 비롯 평창동계올림픽 연출진이 대거 참여해 준 올림픽급 대형 공연으로 약 20분간 펼쳐진다.

100년 역사의 주인공인 뭇별(시민들)을 형상화한 원형무대가 중앙과 외곽에 놓이고, 무대 상부엔 새로운 미래 100년으로의 도약을 상징하는 무한대(∞) 모양의 대형 구조물이 배치된다.

축제 열기를 고조시킬 메인공연은 전문 예술인, 일반시민, 발달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총 2229명의 출연진이 어우러져 선사하는 화려한 퍼포먼스다.

다양한 영상기법을 동원해 주경기장 상부와 객석입구, 난간, 그라운드 전체가 대형 무대로 변한다.

개회식 하이라이트는 1986년 대회 이후 33년 만에 서울에서 불을 밝히는 성화점화식이다.

역대 최다주자(1100명)가 참여해 최장기간(13일), 최장거리(2019km)를 달린 성화가 이날 최종 목적지인 잠실주경기장에 입성한다.

성화점화는 체육계 원로와 미래꿈나무, 스포츠 스타, 새터민, 장애인 등 시민 총 10명이 공동으로 나선다. 최종 주인공은 개회식 당일 현장에서 공개된다.

개회식 피날레는 김연자, 마마무, 엑스원(X1)의 K-POP 공연과 잠실 한강변 바지선 5대를 활용한 대규모 불꽃축제가 장식한다.

‘제100회 전국체전’은 10월4일부터 10일까지 잠실주경기장 등 서울과 타 시도 72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0월15일부터 19일까지 34개 경기장에서 30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