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주민과 함께하는 '2019 노원 탈축제' 개막
노원구, 주민과 함께하는 '2019 노원 탈축제' 개막
  • 김소연
  • 승인 2019.09.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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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최한 '탈축제 플래시몹' 진행 모습
지난해 개최한 '탈축제 플래시몹' 진행 모습

[시정일보]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4일부터 6일까지 롯데백화점 사거리에서 노원 순복음교회로 이어지는 노해로 550여m 구간에서 ‘2019 노원 탈축제’를 개최한다.

‘일상의 일탈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탈축제는 올해로 7회째를 맞고 있으며 탈과 함께 전통과 현대, 춤과 음악이 어우러진 노원의 대표적인 주민 참여형 축제다.

탈축제의 백미는 ‘탈 퍼레이드 경연’이다. 축제 이튿날인 5일과 6일 양일간 노해로 550여m 구간에서 펼쳐진다. 팀마다 주어진 3~4분 동안 독창적이고 자유롭게 표현한 탈과 가면을 쓰고 무용, 댄스, 무술 등의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올해는 지난해 23개팀에서 대폭 늘어난 60개팀이 참여하며 전체 참가팀의 60% 이상이 노원구 지역 내 문화예술단체와 동아리 등 지역 주민들이다.

특히 이번 경연은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한 프로급 실력을 갖춘 20개 팀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2018 원주 다이나믹 댄싱카니발 대상을 수상한 ‘포스댄스 컴퍼니&우석대학교 태권도 시범단’, 합기도 무술 퍼포먼스를 펼치는 ‘랩터스 합기도’, 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의 조화 ‘DA 댄스컴퍼니’ 등이다.

또한 필리핀, 러시아 등에서 온 3개의 외국팀이 경연에 참가해 이국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중에서도 필리핀 최고의 힙합 퍼포먼스 팀 ‘돈 주앙’은 세부 시눌룩 페스티벌 힙합 부문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팀으로 인기 게임 캐릭터인 슈퍼마리오를 연상케하는 음향과 의상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경연 심사기준은 ‘창의성 및 예술성’, ‘역동성 및 협동일체감’, ‘관객 호응도’, ‘참여인원 및 시간엄수’ 등으로 퍼레이드 연출 시 참가자의 절반 이상은 탈, 가면을 착용하거나 페이스페인팅을 해야 된다. 최우수 팀에게는 500만원 등 총 28개 팀에 3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4일 오후 5시에는 전야제 행사로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엿볼 수 있는 ‘전국 올스트릿 퍼포먼스 댄스대회 T.A.L'이 문화의 거리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15개 팀이 댄스 배틀을 펼쳐 최고의 한 팀에게는 상금 200만원을 수여한다.

5일 오후 7시10분 본 행사장에서는 3000여명이 참여해 ‘독도는 우리땅’, ‘노원아리랑’을 주제로한 플래시몹을 선보인다.

이어서 6일 오전 11시에는 롯데백화점 앞 무대에서 19개 동의 대표 가수 들이 탈을 쓰고 노래 실력을 뽐내는 ‘마들 탈 가요제’가 열린다. 전문 MC 조영구의 사회와 인기가수 노라조, 서주경 등이 초대가수로 출연한다.

오후 3시30분에는 노원 순복음교회 앞 무대에서 온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창작 비보잉 배틀 ‘B-On Top 경연'이, 오후 7시40분에는 ’뽈레뽈레‘의 타악 퍼포먼스와 육군사관학교 군악대의 마칭밴드 축하공연이 예정된 가운데 오후 9시10분에는 인기가수 윤도현 밴드의 폐막공연이 펼쳐져 탈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축제가 펼쳐지는 동안 노해로 일대는 5일 새벽 2시부터 7일 새벽 4시까지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따라서 이 기간 동안 노해로를 지나는 버스(노원05, 1167, 1132)는 우회해 운행하게 된다.

구는 상계초등학교, 상계10동 우체국, 도봉면허시험장 등에 임시 승강장을 개설해 교통 통제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정확한 우회 노선은 노원 탈축제 홈페이지(www.nowont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지친 일상에서 해방감을 느낄 수 있는 신명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기획단계부터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매년 새로운 노원구만의 특색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