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관내 초등돌봄기관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우리동네 초등돌봄지도’를 제작·보급한다고 1일 밝혔다. 

우리동네 초등돌봄지도는 초등학생 돌봄지원을 어디에서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학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것. 방과 후 돌봄에 관심 있는 학부모가 지도 하나만 있으면 지역 초등돌봄 정보를 다 알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우리동네 초등돌봄지도는 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초등돌봄사업과 초등돌봄기관을 소개하고 전화번호 등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또 동별로 돌봄기관의 위치를 표시해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구가 올 초부터 직접 설치·운영하고 있는 초등돌봄센터 ‘아이꿈누리터’ 7개소를 비롯, 지역아동센터 11개소, 초등학교에서 운영 중인 초등돌봄교실 21개소, 방과후 어린이집,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등 관내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기관의 정보를 실었다.

초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는 이러한 돌봄정보를 한번에 찾아보고 아동의 나이와 상황에 따라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지도 제작은 아이꿈누리터 등 초등돌봄기관 실무자들이 직접 참여해 정보를 취합하고 의견을 제시해 이뤄졌다. 또 성동광진교육지원청과도 활용계획을 협의하는 등 민·관·학이 협력했다.

구는 이 초등돌봄지도를 관내 초등학교 21개교 1~2학년 재학생과 2020년 초등학교 신입생이 되는 어린이집, 유치원 7세반 아동에게 배부하고, 동주민센터, 도서관 등 주민이용시설에도 상시 비치할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는 성동구 초등돌봄포털(http://sdhappychild.sd.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초등돌봄기관별 모집대상, 운영시간, 비용에 대한 정보와 더불어, 돌봄소식, 초등프로그램 소개 등 정보 공유, 의견 교류도 가능하다. 

정원오 구청장은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초등돌봄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돌봄 정보망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틈새없이 촘촘한 초등돌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