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백제가 살아 숨쉬는 풍납토성 축제
송파구, 백제가 살아 숨쉬는 풍납토성 축제
  • 송이헌
  • 승인 2019.10.0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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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중심의 도시재생 기반 마련

[시정일보]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9일, 풍납백제문화공원에서 첫 ‘백제가 살아 숨쉬는 풍납토성 축제’를 연다.

송파구는 백제의 첫 도읍지로, 풍납토성 등의 백제 문화재가 위치해 있다. 이에 구는 ‘백제와 서울이 공존하는 2천년 역사문화수도 풍납’을 주제로 도시재생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강남3구 중 유일하게 서울형 도시재생 기반구축사업 후보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축제는 지역주민 중심의 도시재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지역주민들이 축제 기획부터 운영까지 맡는다.

풍납토성을 주제로 한 사진전시회, 글짓기, 그림그리기와 함께 백제 금관 만들기, 먹거리 장터, 도시재생부스, 체험·홍보부스,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난타, 청소년 랩, 태권도, 풍물패, 악기연주 등 지역 주민들의 재능을 뽐내는 공연무대가 펼쳐져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는 지역주민 중심의 도시재생을 위해 백제 문화재 가치에 공감할 수 있도록 풍납토성 축제를 비롯해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서울창의마을풍납캠프(구 영어마을)를 풍납역사마을(가칭)로 조성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마을에는 박물관과 역사도서관, 도시재생지원센터, 종합복지센터 등을 배치해 지역주민이 백제 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앞서는 도란도란 백제쉼터, 풍납동 토성 작은 영화관 등을 통해 백제 역사 이해를 돕고 풍납동 토성의 가치를 알렸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풍납동 지역은 중요한 백제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그 어느 곳보다 발전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송파의 대표적 역사관광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