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예산과 사업부서 예산 중복편성 우려”
“동예산과 사업부서 예산 중복편성 우려”
  • 이승열
  • 승인 2019.10.17 11:21
  • 댓글 0

중구의회 3명 의원 구정질문, 서양호 구청장 답변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의회(의장 조영훈)는 지난 14일 열린 제25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구청에 대한 구정질문을 실시하고, 15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서양호 구청장의 답변을 들었다. 

이번 구정질문에는 이혜영, 윤판오, 김행선 의원 등 3명의 의원이 출격했다. 

이혜영 의원은 중구청의 동예산 편성 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질문했다. 이 의원은 “지금 동마다 주민참여형 동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총회가 한창”이라면서 “하지만 지난 7월 추경 심사 당시를 돌이켜보면 주민의 의견을 동별 예산으로 편성하는 과정에서 우려되는 측면이 있었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이 의원은 “주관 사업부서에서 연간예산으로 편성한 사업들이 중복 편성된 건 아닌지, 동 이관 사무목록에 없는데 해당 사업을 어디서 수행하는지에 대한 답변이 동과 구청 사업부서간 달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주민투표 대상 사업별 소요 예산금액은 누가 어떤 기준으로 산정했는지 △내년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동과 사업부서간 중복편성을 방지하기 위해 어떤 예방적 조치를 했고 어떻게 검증할 것인지” 질문하고, “구체적인 업무처리지침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서양호 구청장은 “동과 사업부서 예산이 중복되는 경우 주민요구가 반영된 동예산을 우선으로 하고 사업부서와 협의를 통해 합리적으로 업무를 조정하도록 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원님이 지적하신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해 중복편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서 구청장은 “지난 7월 처음 시행하는 동예산 편성을 위해 <동정부예산 편성 매뉴얼>을 수립했으며, 앞으로도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판오 의원은 내년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라 중구 공원용지 5곳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에 대한 대응책이 있는지 질문했다. 

김행선 의원은 음식물쓰레기 감소를 위해 RFID 수거시스템의 확대 도입을 제안하고, 음식물쓰레기 대란이 발생할 경우 대처방안이 있는지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