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성동구청장, 적정기술학회 임원 위촉
정원오 성동구청장, 적정기술학회 임원 위촉
  • 이승열
  • 승인 2019.10.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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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포용도시’ 건설 위한 ‘성동형 적정기술’ 선보일 것”
정원오 성동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정원오 성동구청장(사진)이 (사)적정기술학회 부회장으로 위촉돼 10월부터 활동한다고 성동구가 밝혔다. 

앞으로 성동구가 도시행정을 위한 새로운 적정기술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선구 지자체가 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적정기술학회(회장 신관우)는 과학기술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술연구와 학회지 발간, 국제컨퍼런스 개최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펼치고 있는 민간단체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민선7기 ‘스마트포용도시 성동’을 건설하겠다는 비전을 내걸었다. 스마트포용도시는 스마트도시와 포용도시를 합친 말이다. 

먼저 스마트도시는 첨단기술을 접목해 여러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도시를 말한다. 즉,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적용해 도시의 안전, 교육, 보건, 의료, 교통, 환경 등을 최적화된 상태로 관리하고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도시이다. 

하지만 정원오 구청장은 스마트도시만으로는 우리의 삶을 개선하는 데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바로 ‘스마트포용도시’를 건설해야만 시민의 삶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정 구청장은 “우리의 목적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유지하는 포용도시의 건설”이라며 “스마트도시는 이를 위해 채택된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스마트포용도시를 구현하는 중심기술이 바로 ‘적정기술’이다. 적정기술은 재정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도시혁신의 지속가능성과 포용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말한다. ‘적정하다’는 것은 비용, 규모, 시기, 환경 등 모든 면에서 조화롭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적정기술은 개별 기술을 말하는 것을 넘어, 사고방식이자 가치이며 철학이라 할 수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앞으로 적정기술학회와의 다양한 학술교류와 연계, 협력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삶 속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착한기술, 적은 비용으로 자원을 절감하며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행복기술인 ‘성동형 적정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