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문화재단, ‘베트남전쟁 아카이브 기록전: 확인 중․․․’
성동문화재단, ‘베트남전쟁 아카이브 기록전: 확인 중․․․’
  • 이승열
  • 승인 2019.10.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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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4~21일 소월아트홀 전시실… 개인의 기억 중심 아카이브 자료 전시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와 성동문화재단, 한베평화재단, 베트남평화의료연대가 주최‧주관하는 ‘베트남전쟁 아카이브 기록전: 확인 중․․․’이 11월4일부터 21일까지 소월아트홀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베트남전쟁에 대한 성찰에서 출발해 우리나라와 베트남이 겪은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더 나아가 동아시아 인권 증진 및 상생과 평화의 미래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올해는 ‘미안해요 베트남’ 운동이 20년을 맞는 해다. ‘베트남전쟁 아카이브 기록전: 확인 중․․․’은 국가의 기억보다는 개인의 기억을 중심으로 한국과 미국·베트남을 망라해 현재까지 수집한 아카이브 자료를 공개하는 자리다. 또 베트남전 당시 민간인 피해 사건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기억 전쟁에 대한 지금까지의 과정과 시각을 제시하며, 지금도 여전히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 있음을 의미하는 ‘확인 중․․․’이라는 제목으로 시민들과 만나게 된다.

전시는 베트남 전쟁 시기 한국군 민간인 학살 희생자들의 유품과 함께 문서와 기록으로 남아 있는 그들의 이름과 출생년도를 집계한 희생자 명부를 최초로 공개한다. 유품으로는 희생자 무덤에서 나온 탄피, 신분증, 학살을 기록한 유가족 잡기장 등을 선보인다. 68년 퐁니퐁넛 학살을 기록한 미군 본 상병의 사진과 기록도 공개한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일요일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자세한 사항은 성동문화재단 누리집(www.sdfac.or.kr)을 참고하거나 성동문화재단 교육문화팀(2204-7558) 혹은 한베평화재단(2295-201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