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의회, 서울시 최초 구로구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급 조례안 제정
구로구의회, 서울시 최초 구로구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급 조례안 제정
  • 정칠석
  • 승인 2019.10.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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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청소년 월경용품 보편지급 조례안 최종 의결-
-김희서 복지건설위원장 대표발의, "구로구의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월경용품을 보편지급 할 수 있는 근거 마련"-

[시정일보 정칠석기자]

구로구의회는 30일 본회의장에서 개회된 제28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김희서 복지건설위원장(구로구바선거구, 오류1·2동, 수궁동, 정의당)이 대표발의한 '구로구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급 조례안'이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최종 의결함으로써 구로구의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월경용품을 보편지급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했다. 사진은 김희서 복지건설위원장이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구로구의회(의장 박칠성)는 30일 본회의장에서 제287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김희서 복지건설위원장이 대표발의한 '구로구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급 조례안'을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최종 의결함으로써 구로구의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월경용품을 보편지급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사진은 김희서 복지건설위원장이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구로구의회(의장 박칠성)는 30일 본회의장에서 제287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김희서 복지건설위원장(구로구바선거구, 오류1·2동, 수궁동, 정의당)이 대표발의한 '구로구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급 조례안'을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최종 의결함으로써 구로구의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월경용품을 보편지급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조례안의 제정의 의의는 지난 2016년 깔창 생리대 사건 이후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선별지원제도가 시행 중이지만 가난에 대한 낙인과 수치심, 제도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지원 대상의 상당수가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던 현실을 개선하려는 주민들의 제안을 지방의회가 조례로 현실화시킴으로써 민·관·정 협치의 모범사례라고 평가할 수 있다.

김희서  복지건설위원장의 대표발의로 정책토론회부터 상임위원회 논의까지 토론과 숙고를 거듭한 끝에 구로구의회가 금번에 조례로 제정함으로써 청소년 월경용품 보편지급이 현실화됐으며 향후 전 지방자치단체로 확대되는 마중물로 역할할 것으로 전망돼 그 의의가 매우 큰 것으로 사료되고 있다.

월경과 여성의 건강을 개인의 영역으로 치부하지 않고 지역사회가 보편적 복지로써 돌봄을 제공하게 함으로써 청소년·여성 인권을 증진하는 인식전환의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 기대한다. 아울러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시행계획과 운영방안을 수립 시행하면 된다.

구로구 여성 청소년 월경용품 보편지급 추진위원회는 이번 조례제정과 관련 "구로구의회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구로구 주민, 시민사회는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구로구의회, 구로구청이 협업해 청소년·여성의 인권이 보다 증진되는 구로구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