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아차산에서 연리근(連理根) 발견
광진구 아차산에서 연리근(連理根) 발견
  • 정응호 기자
  • 승인 2007.03.1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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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두 뿌리 연결…온달ㆍ평강 환생 추측도
광진구(구청장 정송학)의 대표적인 명소인 아차산에서 두 나무의 뿌리가 서로 이어진 연리근(連理根)이 발견돼 화제다.
구는 최근 아차산 입구에서 15분쯤 올라간 구리시와의 경계지점에서 아카시아나무 두 그루의 뿌리가 연결된 연리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특히 아카시아나무의 연리근이 발견된 아차산은 남한에서 가장 많은 고구려 유물유적이 발견된 곳으로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곳이라 이들의‘환생’을 추측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구 관계자는 “가지끼리 연결된 연리지(枝)에 비해 연리근은 보통 땅속에 있어 발견되는 경우가 흔치 않다”면서 “이번에 발견된 연리근을 아차산의 또 하나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차산은 서울시가 선정한 ‘우수경관 조망 명소 50곳’의 하나로 지역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