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가을철 산불방지 비상체제 돌입
성동구, 가을철 산불방지 비상체제 돌입
  • 이승열
  • 승인 2019.11.0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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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5일까지 산불조심 기간 운영… 10년 연속 산불 무재해 목표
산불방지 종합대책본부, 유관기관 진화 공조체제 구축, 산불예방 캠페인 실시
성동구와 성동소방서가 산불예방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모습.
성동구와 성동소방서가 산불진화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본격적으로 산불방지 비상체제에 돌입한다. ‘10년 연속 산불 무재해’가 목표다. 

구는 건조해진 날씨와 단풍철 증가하는 등산객으로 산불 발생률이 높아지는 가을철을 맞아 11월 1일부터 12월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지정했다. 

이를 위해 산불예방 활동과 초동진화 태세 구축을 주 내용으로 하는 ‘가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또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소방서·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진화 공조체제를 구축하며 산불예방 캠페인도 진행한다. 

산불방지 대책본부는 산불발생 시 초동대처를 위한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하루 3명씩 비상근무를 한다. 주말·휴일 예외 없이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근무한다. 진화에 쓰이는 방재차량 물탱크는 항상 만수상태를 유지하고, 등짐펌프 등 진화장비를 비치해 언제든지 출동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춘다. 

구는 직원과 자율방범대원 총 887명을 주진화대와 보조진화대로 편성, 산불발생 시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또한 구는 비상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소방서, 군부대, 경찰서, 산림항공대와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한다. 아울러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해 산불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등산객들에게 ‘산불조심’ 리본을 달아주고 리플릿을 나눠 주는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앞서 봄철 산불조심기간(1월25일~5월15일)에는 성동소방서와 성동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산불 합동 진화훈련을 시행하고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는 산불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구청과 유관기관들이 유기적으로 협조해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마음 편하게 살기 좋은 도시 성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