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4대문 안 관광버스 불법주정차 단속
市, 4대문 안 관광버스 불법주정차 단속
  • 문명혜
  • 승인 2019.11.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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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매일 단속, 대형백화점ㆍ고궁ㆍ인사동 주변 등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는 연말을 대비해 광화문 등 도심 4대문 안 관광버스 불법 주정차를 집중 단속한다.

대기질 개선 등 환경보호 차원에서 대형버스의 공회전 차량 단속도 매일 실시한다.

단속기간은 11월4일부터 12월31일까지다.

관광성수기를 맞아 대형 백화점, 고궁, 면세점, 인사동 주변에 관광버스가 1열로 불법 주정차 하고 있어 교통체증은 물론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된데 따른 것이다.

이로 인해 인근 상가주민, 보행시민, 운전자 등으로부터 단속 요청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번 관광버스 불법 주정차 특별단속엔 1일 8개조 24명(오전ㆍ오후 각 4개조 12명)이 투입돼 단속구간을 순회하며 스티커 발부 등 단속활동을 전개한다.

대기질 개선을 위한 공회전 단속에도 4개조 8명을 매일 투입, 합동단속을 펼친다.

단속내용은 관광버스 운전기사가 관광일정과 유류비 절약 등을 사유로 도로를 무단 점거하며 장시간 주차하면서 시동을 켜고 차량을 공회전하는 등 불법행위다.

시는 중장기 대책으로 관광버스 전용주차장(노상, 노외 등)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도심지역이 대형 관광버스의 불법 주정차로 인해 차량 소통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다”면서 “특히 공회전으로 대기질도 악화시키고 있어 반드시 단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관광버스 주차장 추가 확충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