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보건소, 수두대상포진 전국확산 주의보
인천 부평구보건소, 수두대상포진 전국확산 주의보
  • 강수만
  • 승인 2019.11.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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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열, 권태감 나타난 후 발진...재채기 호흡기 분비물 통해 전파
영유아 손씻기, 장난감 위생 철저 관리 당부

[시정일보]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보건소는 최근 전국적으로 수두 환자 발생이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구민들이 수두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두는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감염에 의해 미열 및 권태감이 나타난 후 발진(피부 등에 돋아난 작은 종기)이 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발진은 보통 머리에서 처음 나타나 몸통과 사지로 퍼져나가며, 그 과정에서 반점, 구진, 수포, 농포와 같은 형태로 진행된다. 회복기에 이르면 발진이 있었던 자리에 부스럼 딱지가 만들어진다.

수두는 감염된 사람의 환부와 접촉 또는 재채기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예방 및 전파 방지를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손 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의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최선이다.

특히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함에 따라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아이를 돌보기 전과 후에 손 씻기를 꼭 실시하고, 장난감과 같은 집기류를 청결히 관리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수두는 일반적으로 증상이 가볍고 스스로 치유되는 질환”이라며 “그러나 간혹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발열과 수포성 발진 등 수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