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출범
은평구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출범
  • 문명혜
  • 승인 2019.11.1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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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차원의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본격 시동
김미경 은평구청장(중앙)이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출범식에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후 손을 맞잡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중앙)이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출범식에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후 손을 맞잡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11월 들어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출범하고, 지자체 차원의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위원장인 김미경 구청장을 비롯해 남북관계 전문가, 대학교수, 구의원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구는 올해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은평구 남북교류협력사업에 관한 조례>를 공포하고, 지난 9월엔 평화통일에 대한 시민의식 제고 및 공감대 확산을 위해 관내 학생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총 10회에 걸쳐 평화통일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은평구 주민참여 정책기획위원회 주최로 평화통일 정책포럼도 개최했다.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앞으로 정기 및 임시회의를 통해 은평구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총괄 조정하고, 남북교류협력기금 운용과 관리 등을 심의 의결하게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최근 금강산내 남측 시설물 철거 통보 등 대북정세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경의선 수색역과 1번 국도 통일로를 품은 은평구가 ‘통일의 상상기지’가 될 수 있도록 한반도에 찾아온 변화를 기회로 맞이하겠다”면서 “내년은 통일의 관문도시인 은평구의 선도적 역할이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한 만큼 남북교류협력위원회와 철저히 준비해 향후 지자체 남북교류협력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구는 향후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한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급변하는 남북관계의 국제 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실효성 있는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