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카페 등 5개 신종업소 화재위험평가 실시
방탈출카페 등 5개 신종업소 화재위험평가 실시
  • 이승열
  • 승인 2019.11.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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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위험 평가 후 다중이용업소 지정 검토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소방청은 법령상 규제근거가 미흡해 소방안전관리가 어려운 방탈출카페 등 5개 업종에 대한 화재위험평가를 30일부터 12월18일까지 실시하고 다중이용업소 지정을 검토한다. 

이번 화재위험평가 대상은 방탈출카페, 키즈카페, 스크린야구장, 만화카페, 실내양궁장 등 5개 업종이다. 업종별로 20개소씩 총 100개소를 서울, 인천, 경기 지역 중심으로 표본조사한다.

이번 평가에서 소방청은 화재예방, 소방시설, 피난능력, 건축방재 등 10개 항목으로 구성된 새 평가지표(600점 만점)에 따라 평가하고, 업종당 평균값이하일 경우 다중이용업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다중이용업소로 지정되면 법률에 따라 소방시설을 설치·유지해야 하고, 업주와 종업원은 소방안전교육을 받아야 한다. 화재배상책임보험에도 가입해야 한다. 

앞서 소방청은 업종별 위험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평가지표를 도출하기 위해 올해 8~9월, 20개 신종업종에 대한 사전 표본조사와 연구용역을 실시한 바 있다.

이윤근 소방청 화재예방과장은 “시대변화에 따라 신종 자유업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만큼 이번에 실시하는 5개 업종 외에도 추가되는 신종업종에 대해서는 화재위험평가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