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 버스정류장에 온기텐트 ‘옹기종기’ 설치
성북 버스정류장에 온기텐트 ‘옹기종기’ 설치
  • 문명혜
  • 승인 2019.12.0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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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ㆍ퇴근길 한파 피하도록 20곳 설치, 내년 3월중순까지 운영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겨울을 맞아 출ㆍ퇴근길 한파를 피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20곳에 온기텐트 ‘옹기종기’를 설치했다.

이는 작년 14곳 보다 6곳을 늘린 규모며, 시설물의 안전성과 보온성을 높이기 위해 텐트 구조도 비닐커튼식에서 미닫이식으로 변경했다.

온기텐트의 명칭도 시민들의 따뜻한 온기를 모아 더욱 따뜻한 쉼터 역할을 하자는 의미에서 ‘옹기종기’로 했다.

주요 지선버스정류장에 성인 15명이 들어갈 수 있는 규모(폭 1.6m, 길이 2.8m)로 설치했다.

특히 주민들에게 시각적인 따스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버건디(와인색) 계열로 디자인해 타자치구와 차별성을 뒀다.

구는 온기텐트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1일 2회 청소와 지속적인 순찰을 실시한다.

운영시기는 내년 3월 중순까지 하되 기후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구민들이 한겨울 추위로부터 잠시나마 몸을 녹일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이용자들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시설개선과 추가 설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