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의 책/ 소크라테스 사상의 정수 ‘한권에’
한권의 책/ 소크라테스 사상의 정수 ‘한권에’
  • 김소연
  • 승인 2019.12.1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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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성 클래식 시리즈 '소크라테스의 변명' 출간

 

[시정일보 김소연 기자] ‘무지를 아는 것이 곧 앎의 시작이다’

참된 진리 앞에서 죽음도 기쁘게 받아들인 탁월한 지성인이자 정의의 철학자, 서양 철학의 근간이 된 소크라테스 사상의 정수를 한 권에 담았다.

소크라테스는 기원전 5세기경 상대주의적이고 실용적인 진리를 내세운 소피스트에 대항해 절대적이고 변하지 않는 진리를 추구하며, 질문과 대화를 통해 사람들의 무지를 일깨웠다.

그뿐만 아니라, 불경죄로 사형 선고를 받아 죽음에 이를 때까지 자신의 사상과 철학을 흔들림 없이 지켜 나가며 서양 철학의 근간이 됐다. 죽을 때까지 단 한 권의 책도 저술하지 않았지만 그의 사상은 모두 수제자인 플라톤에 의해 보존돼 전해졌다.

이 책 또한 플라톤이 저술한 것으로 소크라테스의 죽음과 관련된 세 권의 책 <소크라테스의 변명>, <크리톤>, <파이돈>과 ‘에로스’를 예찬하는 <향연>을 담고 있다.

<소크라테스의 변명>은 소크라테스가 기원전 399년에 불경죄와 청년들을 부패시킨 죄로 고발돼 재판을 받았을 때 소크라테스가 “청년들을 부패시키고”, “나라가 믿는 신들이 아니라 아테네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새로운 잡신들을 믿는다”는 고발에 대해 자신을 변호한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은 1차 변론과 유죄 평결 이후의 2차 변론, 그리고 사형 선고 후의 3차 변론으로 이뤄졌다.

<크리톤>은 사형 집행 날을 코앞에 두고 소크라테스를 찾아와 탈옥을 권유하는 친구 크리톤에게 탈옥을 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는 내용을 담은 책이다.

<파이돈>은 소크라테스의 생애 마지막 순간, 그의 친구들과 추종자들이 함께 모여 ‘영혼 불멸’이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눈 내용을 담고 있다.

<향연>은 기원전 416년, 연회에 참석했던 소크라테스와 그의 추종자들이 ‘연애’의 신인 ‘에로스’를 예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대지성 클래식’ 시리즈에서는 이 네 권의 책을 그리스어 원전 완역해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라는 한 권으로 엮어냈다. 더불어 전문 번역가 박문재의 상세한 주석과 해제를 통해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사상을 쉽고 자세하게 만나볼 수 있다.

저자 플라톤/박문재 옮김 현대지성 가격 1만1500원

김소연 기자 /sijung19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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