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선거 투표율 상승을 위하여
재·보궐선거 투표율 상승을 위하여
  • 시정일보
  • 승인 2007.03.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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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25일 실시되는 2007년도 상반기 재ㆍ보궐선거가 다가오면서 해당지역의 선거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는 소문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실시된 재ㆍ보궐선거의 투표율이 예상외로 저조하여 선출직에 대한 대표성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어 유권자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선거분위기 조성이 무엇보다 절실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
물론 선거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선거관리위원회의 공명선거와 투표참여를 유도하는 노력은 칭찬을 받아야 되겠지만 결국은 저조한 투표율로 끝나는 것이 최근까지의 재ㆍ보궐선거이고 보면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시급한 문제라 생각된다.
재ㆍ보궐선거의 투표율이 저조한 이유 중 가장 으뜸인 것이 이른바 정치 불신에 기인한다지만 유권자인 주민들이 참정권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됐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나 하나쯤 방관한다고 일을 그르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이 신성한 주권행사를 도외시하는 시발점이라면 이를 치유할 수 있는 정부당국의 노력이 더욱더 높아져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아울러 주민들은 유권자라는 위치에서 지역의 바른 일꾼을 선출하는데 앞장서 민주주의 기본정신의 완성을 위해서도 신성한 주권행사에 나만이 아닌 우리라는 바로미터를 생각하는 슬기가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이번 4·25 2007년도 상반기 재ㆍ보궐선거의 투표율 향상을 위해 유권자와 선거관리위원회, 행정당국 등 관계자들이 다함께 참정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캠페인이라도 펼쳐야 할 것이다. 특히 저조한 투표율로 인해 파급되는 영향은 선출직 주민의 대표자에 대한 대표성 문제가 심각한 상황으로 치부되며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우려가 파급된다 해도 이를 극복할 법조차 마련되지 않은 현실이 과연 우리 모두에게 어떤 결과로 나타날 것인지 자명한 일이라 여겨진다.
내 고장의 바른 일꾼 내 손으로 바르게 선출하는 것이 나는 물론 지역주민 모두에게 밝은 희망과 미래를 약속한다는 사실을 유권자인 주민들은 다시 한번 기억하는 지혜가 요구되는 시점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기권하여 후회말고 투표하여 기쁨을 누리자는 평범한 생각이 4·25 재ㆍ보궐선거의 투표율 상승에 일조하길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