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다가오는 새해 1월1일 전농동에 위치한 배봉산 정상부 근린공원에서 ‘2020 배봉산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배봉산은 서울 도심 속에 자리 잡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해발이 높지 않고 산세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또한, 동서남북 사방으로 시야가 탁 트여 있어 동쪽 산 너머로 떠오르는 해를 아무런 방해 없이 한눈에 오롯이 담을 수 있다.

구는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타악앙상블 ‘아룸’의 타악 공연으로 본 행사를 시작하고, 이어 새해 축하 타징, 새해희망기원 공연 등을 진행한다.

새해 첫 해가 붉은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는 오전 8시 5분에는 주민들과 함께 희망풍선을 하늘 높이 날려 보내며 새해의 소망을 기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자년을 상징하는 ‘쥐’ 캐릭터 인형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새해 소망이나 덕담을 멋진 글씨체로 써 주는 ‘캘리그래피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해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색다른 새해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배봉산 야외행사장에서는 ‘새해 복(福) 떡국’ 나눔행사도 진행된다. 전농2동 마을행사추진위원회가 뜨끈한 떡국 7000인분을 현장에서 바로 조리·제공하며 희망찬 새해의 첫날을 맞이하고자 배봉산을 찾은 주민들이 추위를 녹일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해가 떠오르기 전이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낮은 때인 만큼 행사에 참여할 주민들은 건강이 상하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 쓰길 바란다”며 “경자년 새해에도 주민들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1월 1일 배봉산 정상부 근린공원에서 열린 ‘2019 배봉산 해맞이 행사’에서 주민들이 동녘 산 너머로 떠오르는 새해 첫 해를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