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강설·결빙 위험 보도에 ‘도로열선’ 설치
성동구, 강설·결빙 위험 보도에 ‘도로열선’ 설치
  • 이승열
  • 승인 2020.01.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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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초 급경사 통학로에 설치 완료… 향후 보행약자 통행 경사로에 확대 설치 계획
응봉초등학교 급경사 통학로에 도로열선을 깔고 미끄럼 방지 포장까지 완료한 모습.
응봉초등학교 급경사 통학로에 도로열선을 깔고 미끄럼 방지 포장까지 완료한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최근 응봉초등학교 급경사 통학로(보도)에 융설시스템(도로열선)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겨울철 강설·결빙에 의한 보행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구는 지난 2018년, 급경사 구간이면서 노약자, 초등학생 등 보행약자가 주로 통행하는 금호산길 보행로, 옥수초등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에 도로열선을 시범설치했다. 이번 응봉초 통학로는 3번째다. 

응봉초 통학로(폭 1.6m, 연장 95m)는 겨울철 낙상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 구간으로 초등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보도였다. 

도로열선 시스템은 IoT 온도 센서를 통해 야외 온도가 영상 2도 이하일 때 자동으로 가동된다. 도로표면 온도를 11도 이상으로 올려 눈이 쌓이거나 결빙이 되지 않도록 막는다.

구는 올해 주민참여예산으로 채택된 금북초 후문 경사로에 도로열선을 설치하고, 앞으로도 보행약자가 주로 통행하는 경사로에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겨울철 기습적인 폭설에 인명이나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구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