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성평등기금 10억원 지원
서울시, 올해 성평등기금 10억원 지원
  • 이승열
  • 승인 2020.01.0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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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일 접수… 공모사업별 최대 3000만원 지원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시가 ‘2020 성평등기금 공모사업’을 실시한다.

성평등기금 공모사업은 시민단체와의 공동협력을 통해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권익을 향상시키는 정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총 지원 금액은 10억원이며, 1개 사업별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 신청은 7일부터 28일까지 접수한다. 서울시 WFNGO협력센터 누리집(club.seoul.go.kr/WFNGO)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정공모 분야는 △성평등 관련 피해자 지원 및 사이버성폭력·데이트폭력 등 젠더폭력 예방 △성평등한 지역사회, 세대공감 네트워킹, 1020세대를 위한 콘텐츠 제작·배포 △성별임금격차, 고용중단 예방,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일·생활 균형 등 3개 분야다. 

자유공모 분야는 성평등한 사회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대상이다. 

신청자격은 서울시에 소재하면서 여성의 권익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활동하는 여성단체, 비영리단체 또는 비영리법인이면 가능하다. 단체(기관)별 1개 사업을 신청할 수 있으며, 컨소시엄 참여단체의 경우에도 1개 사업을 신청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또 비영리단체 또는 비영리법인으로 등록되지 않은 지역중심의 풀뿌리 여성단체의 경우에도 정관(또는 내부 규칙) 및 고유번호증을 제출하면 신청 가능하다. 

응모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의 적정성, 금액산정의 적정성, 단체 사업수행능력, 최근 1년간 여성 관련 사업 추진실적 등을 고려해 서울시 성평등기금운용심의회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을 결정한다. 2월28일 서울시 누리집에 공개하고 개별적으로 통지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성평등기금 공모사업의 목적에 부합하고 참신한 기획으로 사업모델을 발굴한 사업을 매년 선정, 널리 전파하고 있다. 

특히 2019년 공모사업 추진 결과 우수사례로 선정된 서울여성노동자회, 성매매피해지원상담소 이룸, 줌마네, 페이머즈 등 4개 단체의 사업추진성과를 ‘2019년 성과공유회’를 통해 적극 홍보한 바 있다.

시는 14일 오후 3시 시청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성평등기금 공모사업 세부사항을 안내한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앞으로도 시민단체 등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확대해 성평등한 사회 구현 및 여성의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