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내년 주민참여예산 30억으로 확대
은평, 내년 주민참여예산 30억으로 확대
  • 문명혜
  • 승인 2020.01.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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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6억 보다 87.5% 대폭 증가…1월말까지 주민제안 공모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내년 주민참여예산 확대와 관련 설명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내년 주민참여예산 확대와 관련 설명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내년부터 주민참여예산을 30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금년 주민참여예산 16억원 보다 87.5% 증가한 금액이다.

내년 참여예산ㆍ협치 주민제안은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들의 참여를 확대시키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1월말까지 공모한다.

주민제안은 구에 제안하고 싶은 내용과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간단한 아이디어 형식이나 사업내용이 구체적이지 않아도 된다.

참여방법은 은평구 참여예산 홈페이지(http://www.epyesan.kr)에서 온라인 접수 하거나 주민제안 신청서를 작성해 우편 또는 방문(구청 6층 협치담당관) 접수해도 된다.

구는 특히 폭넓고 다양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작년 11월말 주제별 주민 공론장을 열어 분야별 총 7개 주제에 대해 집중 토론ㆍ숙의 과정도 가졌다.

구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작년부터 참여예산사업과 서울시 구단위계획형 사업을 사업제안 중심이 아닌 과제제안 중심으로 개선했다.

주민이 제안한 내용을 분류ㆍ통폐합 정책과제화 과정을 거쳐 주민투표를 통해 내년 정책과제 우선순위를 선정했다.

구는 이를 바탕으로 민관TF팀을 꾸려 과제 숙의과정을 통해 내년 정책사업을 도출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참여예산과 협치 과제발굴 제도개선을 통해 기존 소규모 주민 불편해소 등 민원중심의 한정된 사업발굴 한계를 극복해 나가겠다”면서 “지역주민 전체가 혜택을 볼 수 있는 정책과제 단위로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